리뷰/카페 리뷰

성수동 힙한 카페 데이트, 노티드 피치스(Knotted Peaches)

주인장 페이니 2021. 12. 1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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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노티드 피치스(Knotted Peaches)
https://goo.gl/maps/poTTwyaNGFTex47TA

그동안 노티드 도넛은 압구정 로데오, 갤러리아에서만 사 먹다가

성수동에서 데이트하는 김에 성수 노티드도 들러볼 생각이었다.

 

성수동 노티드를 검색해보니 노티드와 피치스라는 그룹이 콜라보한 팝업 노티드가 나와서

'이건 뭐지?' 하며 성수 노티드 피치스에 들르게 되었다.

성수카페_노티드도넛_피치스

생각보다 골목 깊숙한 곳에 있어서

이런 곳에 노티드가 있다고? 하면서 차를 타고 가다가

거대한 핑크 컨테이너에 'Peaches'라고 쓰여있는 곳이 있어서

바로 여기가 성수 노티드 피치스구나 한눈에 알 수 있었다. 

입구부터 독특한 차 두 대가 전시되어있다.

평소에는 보기 힘든 핑크 벤츠인데 리본까지 달린 차.

peaches가 차를 기반으로 한 컬처그룹인가 보다 했다.

사실 peaches가 뭐하는 곳인지 1도 모른 채로 왔다.

노티드 도넛 주문하려고 들어간 곳에서 또 발견한

특이하게 찌그러진 차와 복숭아들.

 

뭔가 입구에서부터 매장 입구까지 복숭아 캐릭터와 독특한 차들을

계속 노출시켜놓은 걸 보니 peaches란 그룹이

'우린 자동차가 메인인데 힙하고 young 한 문화를 가진 그룹이야'라고

말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았다.

성수동카페_노티드도넛

노티드 매장 옆에 이런 곳이 있길래 들어가 봤는데

Smoking tiger라는 공간이 있었고, 왠지 후카 하는 곳 같았다.

이쯤 되니 peaches 여기 도대체 뭘 메인으로 하는 곳이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노티드 매장 안엔 이런 peaches라고 쓰여있는 속옷과 

여러 굿즈들도 팔고

힙한 느낌의 옷들도 파는데

별다를 것 없어 보이는 디자인이지만 웬만한 옷들 다 sold out이라고 되어있었다.

왠지 peaches란 그룹이 있고, 그 안에서 차도하고 패션도 하는 등 영하고 힙한 문화에 해당되는 것들은

다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궁금해서 피치스 코리아 peaches korea 그룹 검색해서 

대표 인터뷰도 봤는데 그런 곳이 맞는 것 같다.  

(피치스 코리아 그룹이 궁금하면 아래를 클릭)

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105241603b

노티드 매장 안에도 이렇게 개성 있게 페인팅된 차가 있었다.

뭔가 이게 노티드랑 무슨 연관성이 있어서 콜라보를 한 거지? 싶긴 했는데

둘 다 영한 느낌이라서 콜라보한 건가 싶었다.

대부분 전시되어있는 차들이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특별히 예쁘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 내 스타일은 아닌 걸로.

옆에 앉아서 노티드 도넛 먹는 공간도 있다. 

벤치형 의자가 한 4~6개쯤 됐던 것 같은데 앉을자리는 거의 없어서

포장할 때 가는 게 괜찮을 것 같다. 

성수노티드_피치스_카페

드디어 노티드 도넛 주문하는 곳.

내가 알던 밝은 분위기의 노티드가 아닌

완전 다른 느낌의 노티드였다.

조명만으로 여긴 힙한 곳이야.라고 말하는 느낌.

성수카페_노티드도넛_피치스

도넛 종류가 일반 노티드 보다 많진 않았다.

노티드에서 좀 잘 나가는 도넛들 사이에

peaches랑 콜라보해서 그런지 '바토 피치 도넛'이 있었다.

성수카페_노티드도넛

이외엔 민초 도넛도 여기서 처음 봤다.

노티드 안 간 지 좀 되어서 다른 노티드에도 있는 건지 여기에만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나는 제일 좋아하는 얼그레이 도넛과

피치스 온 김에 바토 피치스 도넛, 마스카포네 치즈 크림 도넛을 주문.

먹어본 결과 역시 얼그레이 도넛이 제일 맛있다.

바토 피치스 도넛은 내 기준 너무 달았다.

피치스 콜라보 상품으로

FUEL TEA, D8NE SODA, GEAR UP SODA 등

역시 차와 관련되어 보이는 용어들이 섞인 음료들도 있었다.

주문은 안 함.

화장실 가는 표지판까지

귀여운 피치스 캐릭터가 이렇게 알려준다.

 

피치스라는 그룹은 피치스가 얼마나 힙하고 영한 그룹인지

정체성을 강하게 표현하려고 하는 느낌이 이런 부분들에서 많이 들었다. 

 

색다른 문화도 접하고, 힙한 느낌을 좋아한다면 성수 노티드 피치스 추천.

아늑한 분위기에서 여러 가지 도넛을 맛보고 싶다면 그냥 노티드 방문 추천.


댓글과 공감 환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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