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 I.O.U
서울 용산구 원효로 1길 16
내 생일을 맞아 오빠가 이곳, I.O.U를 예약했다.
폭풍검색을 통해 고심해서 골랐다고 한다.(너무 고마워 오빠ㅎㅎ)
왠만한 유명한 레스토랑은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여기는 정말 이번 기회에 처음 알게되었다.
한적한 곳에 위치해 주변이 조용해서 첫인상이 좋았다.
예약하고 와서 이곳 앞에 주차하면 발렛을 해주신다.
입구부터 정말 내가 좋아하는 느낌 물씬!
입구 바로 옆에서 본 한강뷰.
입구 옆문도 하나 있는데, 그쪽으로 내려가면 저 사진에 보이는 레스토랑의 마당 같은 곳으로 갈 수 있다.
레스토랑 마당에는 한강뷰를 바탕으로 사진찍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있고,
셀카를 제대로 찍을 수 있는 삼각대도 마련되어 있어서 커플들이 셀카도 많이 찍고 있었다.
주변에 뭐가 많지 않아서, 식사 후 저기 스탠딩 난로쪽에 앉아서 얘기 나눠도 좋을 것 같다.
주차장쪽에서 바라봤던 마당.
우리가 갔을 때는 스탠딩 난로가 한 개만 켜져 있어서 저쪽에 오래 있지는 않았고, 기념 사진만 몇 장 찍었다.
마당에서 바라본 한강뷰는 또 이렇다.
레스토랑 I.O.U 전경.
층이 나뉘어져있는데, 층마다 분위기가 조금씩 다른 것 같다.
오빠가 예약한 곳은 맨 윗층.
짜잔. 크리스마스 느낌 뿜뿜 나는 예쁜 벽난로석 바로 앞자리로 예약했다고 한다.
해당 층에서 이 자리만 4인석 이었는데,
오빠가 케잌도 놓고, 선물도 놓고 하려면 2인석은 좁을것 같아서 4인석으로 예약했다고 한다.
우리는 T본 스테이크 코스로 주문했다.
오랜만에 안심 등심 같이 먹는다!!
지난 12월 뉴욕에서 먹었던 티본 스테이크 이후, 무려 20년 첫 티본스테이크!!ㅋㅋㅋ
먼저 식전빵이 나왔는데, 여기 오기전 도산대로에서 K현대뮤지엄갔다가 서강쇠 떡볶이+순대 먹고와서
이따 나오는 티본스테이크 많이 못먹을까봐 식전빵은 거의 먹는둥 마는둥했다.
+ 요즘 오빠랑 나랑 금주중인데 티본스테이크 먹는데 와인을 도저히 안먹을 수 없을거같아서...
오빠는 오렌지 에이드, 나는 하우스와인 1잔 주문했다😊
애피타이저로 두 종류의 샐러드가 나왔다.
하나는 카프레제 샐러드, 하나는 무슨 샐러드라고 했는데(이름이 기억안남) 엄청 맛있었다. 문어 있는 샐러드.
메인메뉴 나오기 전에 라즈베리 셔벗이 나온다.
저걸로 입맛 확실히 돋굴 준비 완료. 짱상큼함.
관자 파스타와, (드뎌) 티본스테이크!!
티본스테이크는 미듐웰던으로 요청했다.
진~짜 너무 맛있었다.
맛은 더이상 말해뭐해.
아 포스팅하고 있는 시점 또 먹고싶다!!
티본스테이크 앞에서 매우 행복한 표정으로 한 컷.
원래 이런곳 오면 사진 많이 찍어서 1~2장은 건지고싶은거 저만 그런거 아니죠?!😋
오빠는 샐러드 앞에서 멋있게 한 컷.😊
메인메뉴까지 맛있게 먹고
디저트가 나온다. 디저트는 바닐라 아이스크림 + 티라미수 + 음료는 선택. 우리는 오렌지주스 선택.
ㅋㅋㅋㅋㅋㅋ알고보니 오빠가 케잌이랑 선물을 식탁 밑에 숨겨놨었다.
어떻게 이렇게 감쪽같이 숨겨놓은거야ㅋㅋㅋ
내부가 어둡기도하고, 테이블보가 내려오는 테이블보라서 아예 눈치를 못채고 있었다.
케잌 상자가 엄청 컸다.
2단케잌을 준비했나 했을 정도로 컸다.
진짜 너무 감동적인 케잌ㅎㅎㅎ
떡케잌인데, 백설기 위에 앙금으로 저렇게 장미꽃 모양을 하나하나 만든거라고 한다.
백설기 안에는 호박설기도 섞여있다.
보기에도 너~무 예쁘고 맛도 엄청 좋다!
내가 태어난것과 우리 엄마가 나를 낳아주신걸 모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저 문구를 주문했다고 한다❤️
나의 29살 생일ㅎㅎ 만으로는 28살!!
서른이 되기 전 생일을 오빠와 함께 보낸다는 것도 기쁘고 행복했고,
오빠 편지를 보며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날들이 생각나기도 해서 울컥하면서도 감사했다.
오빠가 준비해준 선물, 캐논 카메라 EOS M200!
그동안 정말 갖고 싶었던건데 오빠가 생일선물로 준비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캐논 EOS M200, 이것도 곧 후기를 남기겠다.
음식도 먹고, 우리 둘만의 생일파티도 하고나니 보이는 내부 전경.
보다시피 분위기가 참 좋다.
그래서 기념일에 강추한다.
와보니 너무 좋아서 부모님 결혼기념일도 여기 보내드릴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부전경2.
창가자리도 있고, 안쪽 자리도 있는데 어디서든 한강뷰가 잘 보인다는게 포인트.
레스토랑에서 나갈 때, 두 손 한가득 내 생일을 위해 준비했던 것들을 들고 가는 오빠의 뒷모습.
저 뒷모습을 보면서, 일로 바쁜 와중에도 틈틈히 시간을 내어 내 생일을 위해 여러가지를 준비했을 모습들이 상상되었다.
너무 고맙고 사랑해😘
집에 가기 전, 레스토랑 앞 마당에서 한강뷰 배경으로 셀카도 몇 장 찍고, 커플링샷으로 마무리했다.
정말 행복하고, 의미깊었던 레스토랑 I.O.U.
재방문의사 200%
'리뷰 > 맛집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압구정/갤러리아 고메494] "갤러리아 WEST 고메494" 압구정에서 뭐먹을지 고민이라면? 여기로(feat. 땀땀/부자피자/랍스터바) (0) | 2020.11.25 |
---|---|
[회기 수제버거] "THE BURGER:D"_케이준 감자튀김이 맛있는 수제버거집 (0) | 2020.11.25 |
[한강/잠원동 레스토랑] "모나크(MOCARCH)"_한강이 코앞에 있는 한강뷰 레스토랑 (0) | 2020.11.24 |
[연희동 맛집] "시오"_생활의달인 출연 일본가정식 달인 조경래 셰프의 가게 (0) | 2020.11.23 |
[신사동/가로수길 맛집] "빌라드스파이시(villa de spicy)"_패셔너블한 떡볶이집 (0) | 2020.1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