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연희동 LP바] "연희38에비뉴"(38 AVENUE)_1940년대 빈티지 오디오 장비를 보유한 분위기 좋은 LP바

주인장 페이니 2020. 11. 2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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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38 AVENUE

서울 서대문구 연희맛로 38 인준빌딩 B1

 

오빠랑 연희동에서 맛있게 밥을 먹고,

2차로갈 데이트코스로 오빠가 LP바를 찾았다.

 

아주아주 자신있게 분명히 내가 좋아할만한 LP바라며, 어디로 가는지 가게 이름도 알려주지 않았다.

(ㅋㅋㅋㅋㅋㅋ😊)

 

짜잔, 도착한 곳은 여기.

연희 38에비뉴. 겉에서만봐도 진짜 외국느낌 바이브 충만해보이는 클래식한 LP바.

 

무조건 좋아할거라는 오빠 말을 반신반의하며 B1으로 내려가며 보이는

클래식한 느낌의 가수들과 고전 영화와 음악 앨범 표지들.

 

너무너무 아름다운 오드리햅번도 있다!

 

여기서부턴 내부 사진.

여기 진짜 LP며 테이프며 엄청 많다. 

 

LP는 8천장 정도 있고, CD는 5천장 정도 있다고 한다.

(이건 네이x 출처)

 

테이프도 엄청 많이 붙여져있다. 

안쓰는 테이프만 해도 이정도인가보다.

 

우리는 다른덴 자리가 꽤 차있어서 여기 스피커 바로 앞에 앉았다.

(스피커 앞이었지만 엄청 시끄럽진 않았다.)

 

tmi, 여기 오디오 장비가 1940년대 극장용 명품 RCA 장비라서, 빈티지 사운드가 난다고 한다.(이것도 네이x 출처)

뭔가 이런 빈티지스러움 좋다.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속 힐링이 되는 느낌.

 

저 바에 앉을까 했는데, 그냥 오빠랑 더 프라이빗하게 대화 나누려고 테이블에 앉았다.

테이블마다 메모장이 구비되어있는데,

메모장에 듣고 싶은 음악을 적어서 저기 저 통쪽에 두면 그 노래를 틀어주신다.

 

오빠랑 나는 금주중이라 엄청 엄청 절제를하여

오빠는 무알콜 셜린템플, 나는 페리에 마셨다.ㅋㅋ

(성인 둘이 와서 둘 다 무알콜 마시는 커플 나야나)

 

클래식한 아름다움, 오드리햅번 영화 영상이 계속 나왔다.

뭔가 저 영상 보는 재미도 있다.

 

입구 왼쪽에 있는 저 공간은 작은 박물관 느낌.

통기타도 있고, 엘비스프레슬리 포스터도 있다. 포토존 느낌같기도.

 

가까이서 보면 이렇다.

감명깊게 봤던 보헤미안 랩소디 포스터도 있다.

롤링스톤도 있고. 잘 모르지만 언뜻 아는 유명한 것들이 모여있다.

 

우리도 선곡할 노래를 메모장에 적어보았다.

얘기나누려고 했는데, 괜히 좋은 노래 선곡하고 싶어서 멜론에서 노래 찾아보게 된다는게 국룰.

우리 테이블 말고도, 노래 찾아보는 테이블 몇 테이블 되어보였다.

여기 김연아 선수도 왔다 갔나보다. 

김연아 선수랑 사장님이랑 찍은 사진고 있고,

김연아 선수가 신청한 LP 사인 사진도 있다.

 

저 LP 사진만 봐선 김연아 선수가 어떤 곡을 선곡했는지 알 수가 없었지만, 궁금하다. 

김연아 선수는 무슨 곡을 선곡했을지!!

 

좋은건 한번 더.

학창시절부터 정말 좋아하고 존경해온 김연아 선수❤️

 

(그리고 여기 '화양연화'라는 드라마에도 나왔었다고 한다. 유명한 LP바였구나.)

 

몸도 마음도 지치기 쉬운 사회생활을 하다가, 

문득 조금 몸과 마음의 휴식이 필요할 때. 그치만 멀리까지 여행 가기는 힘든 상황일때.

 

연희동에 있는 이 LP바에서

달콤한 음료를 마시며, 빈티지한 오디오로 듣는 차원이 다른 선율에 살포시 잠겨보면 어떨까.

 

참고로, 근처에 맛집도 엄청 많으니(이연복 쉐프가 하는 가게도 바로 이 근처라고 한다.) 맛있는것도 먹고오면 금상첨화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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